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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김정은-트럼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8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마친 뒤 산책하고 있다.
산책하는 김정은-트럼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8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마친 뒤 산책하고 있다. ⓒ TV화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됐지만, 북의 관영매체 <로동신문>은 1일 양 정상의 '존중'과 '신뢰'를 강조했다. 이번 회담이 두 나라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북이 미국과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 발행한 전체 6면 중 1∼2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사진을 총 13장 실었다. 2면에서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회담 직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의 정원에서 4분간 산책한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 중 마주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손동작을 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로동신문>은 북미 정상의 28일 회담을 전하며 "조미(북미)최고수뇌분들께서는 단독회담과 전원회담에서 싱가포르공동성명을 리(이)행하기 위한 력사적인 로정에서 괄목할만 한 전진이 이루어졌다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이에 토대하여 조미관계개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데서 나서는 실천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건설적이고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하시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회담에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추동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하여 쌍방이 기울인 노력과 주동적인 조치들이 서로의 신뢰를 도모하고 조미 두 나라 사이에 수십여년간 지속되여온 불신과 적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나가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는데 대하여 인식을 같이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싱가포르공동성명에서 제시한 공동의 목표들을 실행해나가기 위하여 현 단계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시고 그 방도를 진지하게 론(논)의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의미있는 계기

<로동신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불발을 언급하지 않고 이번 회담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매체는 "조미(북미)최고수뇌분들께서는 두번째로 되는 하노이에서의 상봉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더욱 두터이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평가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와 트럼프대통령은 조선반도비핵화와 조미관계의 획기적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긴밀히 련계해나가며 하노이수뇌회담에서 론의된 문제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시였다"라고 밝혔다. 

#로동신문#북미 정상회담#김정은#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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