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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부산 광안대교에 러시아 선적 6000톤급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부산 광안대교에 러시아 선적 6000톤급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가나안요양병원
 
부산 광안대교를 충돌했던 러시아 선적 화물선의 선장이 구속되었다. 3일 오후 부산해양경찰서는 화물선 씨그랜드호 선장 ㅅ(43, 남성)씨를 업무상과실선박파괴, 업무상과실치상, 해사안전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서와 부산지검은 선장 ㅅ씨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3일 오후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후 영장을 발부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피의자의 도주 가능성 등이 인정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며 "앞으로 선장의 음주 운항 관련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그랜드호는 지난 2월 28일 오후 3시 40분경 부산 용호항 화물부두에서 출항한 직후 인근 계류장에 정박 중이던 요트 3척(54톤)을 접촉한 뒤 다시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로 요트에 승선 중이던 항해사를 포함한 3명이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입었고, 요트 2척과 바지선 그리고 광안대교 10~11번 사이 교각 하판이 파손되었다.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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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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