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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과 경남지역 23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들로 구성된 ‘직원협의회’는 3월 26일 경남지방경찰청에서 보궐선거 후보의 정책질의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가운데는 직원협의회 연합대표 류근창 경위.
 경남지방경찰청과 경남지역 23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들로 구성된 ‘직원협의회’는 3월 26일 경남지방경찰청에서 보궐선거 후보의 정책질의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가운데는 직원협의회 연합대표 류근창 경위.
ⓒ 류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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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이 4·3 '창원성산'·'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한테 '수사권 조정'과 '경찰직장협의회', '자치경찰제'에 대한 입장을 물어 그 결과를 공개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강기윤(창원성산)·정점식(통영고성)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경남지방경찰청과 경남지역 23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들로 구성된 '직원협의회'(연합대표 류근창 경위)는 3월 26일 '경찰 관련 정책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6일 정책질의를 해서 받은 답변 결과다.

직원협의회는 후보들한테 '경찰·검찰 수사권조정에 대한 견해', '공무원직장협의회 법률 개정(경찰·소방 포함)에 대한 견해', '자치경찰에 대한 견해', '경찰 직급조정, 보수 등 처우개선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해 물었다.

직원협의회는 창원성산에서 바른미래당 이재환·정의당 여영국·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통영고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창원성산 강기윤,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는 답변서를 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 모두 형사소송법 등의 개정으로 경찰과 검찰의 관계가 수직적 형태에서 벗어나, 서로 협조하고 또는 견제하는 평등한 구조로 개선되어야한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경찰·소방관의 직장협의회 구성에 대해 조직의 민주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냈고, 손석형 후보는 '경찰 노조 필요'를 덧붙였다.

'자치경찰제'에 대해, 후보들은 '경찰의 민주화'와 '주민밀착형 치안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간 치안안전도 불균형', '이원화 자치경찰의 모순' 등을 지적했다.

양문석 후보는 "경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이재환 후보는 "경찰권익신장·인사제도 개혁" 의견, 여영국 후보는 "경찰 직급구조와 보수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당선되면 빠른 시간 안에 현장경찰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수렴을 하겠다", 손석형 후보는 "경찰처우 개선, 실적주의와 승진제도 개편, 경찰임용 경로 단일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직원협의회는 "현장경찰들의 의견을 모아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질의서를 보내 후보자들의 의견도 청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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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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