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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교류협력단체인 (사)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은 4월 17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남북교류협력단체인 (사)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은 4월 17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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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강산 관광'을 위해 1만원을 내는 시민 1만명을 모으는 운동이 벌어진다.

남북교류협력단체인 (사)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이사장 이경희)은 4월 17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금강산 1만명 모집' 등 주요 사업을 확정지었다.

이경희 이사장은 "지난 해 남북교류협력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빠른 시일 안에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하루 빨리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라면서 올해도 여러 사업을 위해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늘푸른삼천은 이전에 북측에 의약품 지원을 하고, 황해북도 상원군에 '상원통일양묘장'을 설치하기도 했다. 10여년전 상원통일양묘장에 잣나무를 심었고, 이는 '겨레의 숲'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황철하 집행위원장은 "양묘장을 설치한 지 오래 되었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른다. 그 때 심어 놓은 묘목이 잘 자라고 있을 것"이라며 "올해 남북교류가 활발해 지면 다시 양묘장 사업을 벌여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금강산 관광 1만원 1만명 모으기'는 범시민 운동으로 벌어진다. 늘푸른삼천 회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관광비용의 극히 일부인 1만원을 내서 적립해 놓고, 나중에 금강산 관광을 갈 수 있게 되면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황철하 집행위원장은 "한 건물의 식당 아주머니들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동참하겠다고 해서 8명이 들어왔다"며 "금강산 관광을 바라는 사람들을 많이 모으면 그만큼 남북교류를 개선하는데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늘푸른삼천은 북측에 '혈액백(혈액용기)'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황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말 6·15공동선언실천 남·북위원회가 정책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금 실행 가능한 교류사업으로 혈액백 지원사업이 제안되었다. 올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늘푸른삼천은 '남·북 대학생 상호 방문 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오는 7~8월 또는 12~1월 사이 추진하고, 남측과 북측에서 각각 100명의 대학생을 모아 상호 방문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남북의 청년들이 직접 만남과 교류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인식하고 평화통이르이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단체는 '평화통일교육사업'과 '청소년평화통일기자단 사업' 등을 벌인다.

늘푸른삼천은 '대결과 분단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실질적 전진을 이루어 그것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만들기 위해서는,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각계각층의 결집과 대중적 운동이 필요하다"며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기초한 전민족 대단결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남북교류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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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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