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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방문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로이터통신 홈페이지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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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방문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아닌 다른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는 다른 방식으로(in a different form)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지난 24일에도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방문할 때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남북 국경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 받은 데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정상의 전격적인 회동이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직접 부인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9∼3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