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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가 7월 8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확보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7월 8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확보에 대해 설명했다. ⓒ 경남도청
 
올해 사상 첫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던 경상남도(김경수 지사)가 2020년에는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까. 요즘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지사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일환 예산실장과 안도걸 예산총괄심의관, 양춘모 경제예산심의관,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 류상민 복지안전예산심의관, 임기근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경남의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는 올해 선정된 창원 스마트산단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경남도가 제출한 3개 분야 42개 사업 중 내년도 26개 사업 1411억원은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경남도가 제출한 창원 스마트산단 조성은 제조혁신, 근로자 행복, 미래형산단의 3개 분야에 42개 사업, 총 1조 6587억 원으로 국비 4915억 원과 지방비 1721억 원, 민자 등 9951억 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또 김 지사는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균형발전 사회간접자본시설,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 스마트 농해양·환경의 주요사업 중 기재부 1차 심의에서 일부 반영되거나 2차 심의를 앞두고 있는 19건에 6조 6167억 원(2020년도 1763억)의 주요 국비 건의사업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업혁신·일자리 분야'는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사업 80억원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 233억원 △경남 일자리경제원(ONE) 설립 26억원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구축 288억원이다.

'균형발전 SOC'분야는 4건에 5조 3458억원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4조 7000억, 한림~생림(국지도60호) 도로건설 3253억, 동읍~봉강(국지도30호) 도로건설 1217억 등이다.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분야는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7000억,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344억원 등 4건에 9882억 원이다.

'스마트 농해양·환경'분야는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1000억,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경남유치 207억, △스마트양식장(피쉬팜)조성 75억 등이다.

특히 경남도는 "산양삼 특화산업진흥센터 사업은 산양삼의 체계적 관리와 산업화 육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기구를 설립하는 사업으로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계기로 경남 함양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출범 1년만에 기재부의 도움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재정사업 확정, 스마트선도산단 지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지역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이 줄어드는 재정여건 속에서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가재정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다 줄 것과 건의한 주요사업 국비를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0년도 경남도의 국비확보 목표액은 5조 4090억 원으로, 올해 국비 확보액 5조 410억원보다 3680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7월 8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확보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7월 8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확보에 대해 설명했다. ⓒ 경남도청

#김경수#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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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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