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4주년 하루 전 날인 8월 14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울산대공원 동문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울산대회와 'NO아베! 울산시민촛불 집회'가 개최되었다.
오후 5시 30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울산대회가 먼저 시작되었다.
이 집회는 울산여성회 등 시민단체에서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시민 자유발언과 공연를 열었으며 마지막에는 아베의 사진에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집회 현장 주변에서 울산 적폐청산 시민연대 측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파기 서명운동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울산대회가 종료 후, 오후 6시 30분부터 'NO아베! 울산시민촛불집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NO아베 울산시민행동에서 주최했다.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 아픔을 기리고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행사였다.
주최 측에서 참가자 들에게 피켓과 촛불을 나눠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제징용의 배상문제와 아베 정권의 문제점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친일 문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관한 강력한 비판도 제기됐다.
참가자들은 '군국주의 부활시도 아베 정부 규탄한다', '일본과 군사교류 필요 없다 한일군사보호협정 당장 폐기하라', '친일친미 필요 없다 우리민족끼리 평화를 이루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날이 어두워지자 참가자들은 하나둘 씩 촛불을 켰다. 오후 8시 이후,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공업탑 로터리를 돌아 평화의 소녀상으로 돌아오는 700∼800m 구간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소녀상 앞에 돌아온 뒤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