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거제시에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개최된다. 1999년 이래 21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중앙·지방 정부를 비롯하여 각 지역 시민활동가와 지역주민 등 연인원 약 1만여 명이 모여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경상남도․거제시와 공동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역화 논의를 위한 정상급 회의, 분야별 대화시간(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정상급 회의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역화를 위한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다짐한다.
분야별 대화시간에서는 에너지 전환, 해양생태계 보전,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심층토론회가 열린다.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지속가능발전 실천 우수기관과 태양광 발전 우수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된다.
지속가능발전 실천 우수기관은 민관협력단체, 기업,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5개월간의 공모전을 거쳐 선정되었다.
경상남도가 지속가능발전 실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남도의회,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는다. 국무총리상에는 국민연금공단, 환경부장관상에는 당진시, 부평구, 도봉구,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평택시, 케이티(KT) 등 총 8개 기관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 지속가능발전목표 축제, 지속가능발전목표 체험 과정, 빈용기 반환 체험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이번 거제 대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지역단위까지 확산되고 시민들의 실천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