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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경남도당 노창섭 위원장과 천은미 부위원장, 최영희 창원시의원, 조광호 진해구지역위원장, 김순희  사무처장은 26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이순신타워' 중단을 촉구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노창섭 위원장과 천은미 부위원장, 최영희 창원시의원, 조광호 진해구지역위원장, 김순희 사무처장은 26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이순신타워' 중단을 촉구했다. ⓒ 윤성효
 
"전임시장과 무엇이 다른가? 전시행정, 혈세낭비, 낡고 낡은 정책, 이순신타워 즉각 중단하라."

정의당 경남도당이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진해 '이순신타워' 건성에 반대하고 나섰다. 노창섭 위원장과 천은미 부위원장, 최영희 창원시의원, 조광호 진해지역위원장은 26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에 '이순신타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임 자유한국당 소속 창원시장이 펼친 정책을 비판한 정의당은 "진해주민들은 창원시장의 권력교체를 통해서 이제 시민들과 소통하며, 진해발전을 꾀하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이순신타워 추진 경과를 보면 이 기대는 희망사항에 불과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순신타워 추진은 지난 6월에 진해 흑백다방에서 20명 안팎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나왔다. 그 이후로 이순신 관련단체를 비롯한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하였고, 급기야 7월말에는 창원시의 이순신타워 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한마디로 랜드마크를 만드는 큰 사업이 이렇게 초고속으로 진행될 수 있는가? 시간적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청취하여 추진한 사업이라고 전혀 볼 수 없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허성무 창원시장에 대해, 정의당은 "허 시장은 반대의견도 존중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당장 내일 시의회에서 이순신타워 용역예산을 힘의 논리로 통과시키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진해에는 이순신 타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지금 진해의 해안선을 보면 대부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한다고 하면서 해안선의 알짜베기 땅을 사용도 못하면서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제 허성무 창원시장은 무엇이 가장 진해의 발전을 위하는 것인지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이다"며 "이순신 타워라는 단순 토건사업을 선거용으로 활용할 것이 아니라 다소 느리더라도 올바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용역비가 의회를 통과 되더라도 양심 있는 창원 시민들과 진해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방법과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순신타워#정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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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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