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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0월 1일 오후 6시 15분]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진주와 함양에서 열리거나 열릴 예정인 축제의 일부 행사가 취소된다.

진주시는 2일과 3일 남강 둔치 일원과 남강 수상 전시장 등 축제 구역 일부를 휴장하고, 4일 재개장하기로 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부터 시작되었고 13일까지 열린다. 개천예술제는 3일부터 열리고, 이 기간에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이번 결정으로 2일부터 3일까지 3개 축제장에 설치된 남강 둔치 부스와 유등, 남강 수상 위 유등 전시가 일부 휴장하고 부교통행이 중단된다.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태풍과 우천에 따른 장소 변경을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가 당초 계획대로 개최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 주관단체는 물론 관련 부서에서도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전이 우선인 축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대비에 철저를 기하는 것은 물론 태풍이 지나간 뒤 축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등 사후 대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 현장.
진주남강유등축제 현장. ⓒ 진주시청
 
함양군 천령문화제 2~3일 취소, 4일부터 정상 운영

함양군은 태풍 북상에 따라 오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58회 천령문화제'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4일부터 열기로 했다.

함양군은 1일 정순행 천령제축제위원장을 비롯해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함양군은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부득이 축제 일정 일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개막식을 비롯해 3일까지 진행돼 있던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다. 4일부터 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으로, 개막식에 열 예정이던 '윤도현 밴드'와 김혜연 공연은 4일 저녁으로 날짜를 바꿔 열린다.

함양군은 "향후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추후 일정을 다시 조율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순행 위원장은 "태풍으로 인해 축제 일정을 불가피하게 일부 취소하게 됐지만, 4일부터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축제 기간 중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돼 관광객과 군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태풍피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로 긴급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천령문화제는 당초 2~6일 사이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함양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태풍 영향으로 2~3일 일정이 취소되고, 4~6일 사이 정상적으로 열린다.

태풍 '미탁'은 3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천령문화제#진주남강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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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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