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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상대에서 열린 ‘제1기 경남학 전문가 양성 강좌'.
12일 경상대에서 열린 ‘제1기 경남학 전문가 양성 강좌'. ⓒ 경상대학교
 
경남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를 견인하고자 하는 '경남학(慶南學)' 전문가 양성 강좌가 열리고 있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학장 임규홍)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은 '제1기 경남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남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12일 오전 10시 인문대학 아카데미홀에서 개강식과 더불어 강의가 시작되었다. 모두 10강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이루어진다.

모집인원은 40명이고 학력과 관계없이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10월 11일까지이며 원서는 방문, 우편(인문대학 209호) 또는 전자우편(skfks1014@gnu.ac.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인문대학 국립대학육성사업단 누리집(http://humanc.gnu.ac.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첫날에는 박용국 박사(남명학연구원 연구위원)가 '경남의 정체성과 역사'라는 주제로 경남학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문제와 그 역사 및 경남의 정체성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오는 19일에는 현장학습을 겸한 강의로 경상대 박물관 송영진 학예사가 '가야의 역사적 전통: 가야문화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함안박물관과 가야 유적지를 탐방한다.

26일에는 이상필 교수(한문학)가 '남명과 실천적 선비정신', 11월 2일에는 신라대 조명제 교수가 '경남의 사찰과 불교문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11월 9일에는 전병철 교수(한문학)가 '유림독립운동과 파리장서 사건'에 대해, 11월 16일에는 진주문화사랑모임 상임이사 강동욱 박사가 '교방문화의 풍류와 멋'을 강의한다.

11월 23일에는 경상대 강희근 명예교수가 '경남의 문인들'에 대해, 11월 30일에는 진주교대 송희복 교수가 '경남의 대중음악'을 주제로 강의하며 12월 7일에는 경상대학교 정대율 교수(경영정보학과)가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요람'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마지막 날인 12월 14일에는 '부산학'‧'서울학' 등 다른 지역학과 경남학을 비교하는 초청 특강이 준비돼 있으며 수료식과 함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임규홍 인문대학장은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에서 경남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대내적으로는 기초ㆍ보호 학문인 인문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경남학 정립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이수한 수강자에게는 인문대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우수한 수강자는 별도로 시상한다. 경남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올해가 처음이며 앞으로도 매년 한 번씩 개강할 예정이다.

#경남학#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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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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