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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3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소인수 정상회담 전 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소인수 정상회담 전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장관이 21일 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방위비분담협상 등 한미관계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포함한 한일 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또 양 장관이 앞으로도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하고,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기 위해 일정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미 외교장관 간 통화는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재고를 요구해온 지소미아 종료(23일 0시)가 임박한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한국에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일본의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종료 결정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한미 사이에선 오는 2020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정하는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도 진행 중이다.

강 장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재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분명히 부당하고 보복적이며 신뢰를 해치는 조치였다"면서 "일본의 변화 없이는 어렵게 내린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미 국방장관이 방위비 협상과 연동해 주한미군 철수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지소미아#강경화#폼페이오#방위비분담금#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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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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