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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동학소년회’.
천도교 동학소년회’. ⓒ 인내천운동연합
 
"나는 한울입니다."

경남 진주 청소년들이 '동학소년회'를 발족한다. 인내천운동연합과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오는 23일 진주에서 '인내천 여행'을 발이고 '천도교 동학소년회' 발족식을 연다고 밝혔다.

청소년 4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동학소년회' 선언행사를 열고 전세버스로 이동하여 산청 동학농민혁명기념비, 하동 고성산동학혁명군위령비를 답사한다.

이어 청소년들은 이날 오후 진주교육지원청 앞 진주소년회 발상지 표지석으로 이동하여 '천도교 동학소년회' 발족식을 거행하였다.

인내천운동연합회는 "동학소년회는 100년 전, 정확하게는 1920년 8월 탄생한 진주소년회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발족한 청소년단체를 발족한 것"이라고 했다.

동학소년회는 선언문을 통해 "100년 전 진주의 소년들은 진주소년회의 이름으로 일어나 나라의 독립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만세를 불렀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어나야 할까요?" 묻고, 동학소년회의 나아갈 길 다섯가지를 다짐한다.

다섯가지 다짐은 "우리는 역사를 바르게 알고 나라 사랑을 실천한다", "우리는 우리와 다양한 이웃과 친구들을 존중하고 함께 합니다", "우리는 몸과 정신을 바르게 한다", "우리는 내 몸처럼 생명과 자연을 소중히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소년들로서 통일에 앞장섭니다"이다.

동학소년회 발족은 천도교중앙총부 주최,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나는 한울입니다' 행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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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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