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김해를 찾아 다문화가족 행사에 참석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4일 김해시는 이날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이 주체가 돼 모국의 문화를 알리고 자랑하는 '온나라 자랑대회' 예선전이 열렸고, 이 장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 장관과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다문화 가족 70여명이 참여해 응원하며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 장관은 "동행, 평화와 번영"이라는 구호로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경남지역을 방문해 다문화가족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 센터를 이용하며 갈고 닦은 노래와 춤을 마음껏 선보이는 자리로 다문화가족이 다 같이 어우러져 화합하며 모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예선전에 7팀 63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으며 예선을 통과한 5팀은 12월 8일 개최되는 '다복다복 다정한 다문화 큰잔치'에 참가한다.
허성곤 시장은 "온나라 자랑대회가 김해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다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