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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거제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 거제시청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2일 거제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과 '1000만 관광객 시대 실현'을 강조했다.

변 시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 2019년을 출발했지만 모두가 하나 돼 흔들림 없는 강한 의지로 달려왔다"고 했다. 올해 거제지역에서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변 시장은 △거제-김천 간 KTX 건설 확정과 △국립난대소목원 선정, 그47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저도 개방을 꼽았다.

예산가 관련해 변 시장은 "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교부세를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르내리며 지역현실에 맞는 교부세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1046억 원의 교부세 증액과 1조 2000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2020년 계획과 관련해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을 두 축으로 지역경제를 본궤도에 올려놓고 국립난대수목원과 저도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잘 가꾸고 활용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거제시 예산은 2018년 7011억 원, 2019년 7137억원이었다. 변 시장은 "이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산규모로 국비 예산 확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방세 수입이 3.2% 줄어든 어려움 속에서도 2019년 당초예산대비 2818억 원이 늘어난 거제시 사상 최대인 1조 원 예산 시대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

관광 정책과 관련해, 변 시장은 "새로운 웰빙 휴양 관광명소가 될 지세포 관광레저단지조성, 거제 케이블카 설치, 해양관광진흥지구(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 등 대규모 민자투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관광연계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푸른 도시 거제관광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는 등 거제를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대통령 2명(김영삼‧문재인)을 배출한 기록과 고려의종이 남긴 역사, 1박3식의 섬 이수도, 이색적인 명소 매미성, 금단의 섬 저도, 정글돔 등을 잘 연계하여역사와 테마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코스를 만들어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도로 건설 등에 대해, 그는 "사통팔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송정~문동 간 국지도 58호선 사업 등을 서둘러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도모하고 아울러 명진터널(동-서간 연결도로)을 임기 내에 개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자리 창출과 조선인력수급의 안정화를 도모할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 모델사업을 비롯한 청년, 노인과 여성, 신중년 일자리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청년들의 정보교류와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활동 거점공간을 만들어 청년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소외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지원센터 등 노동조건 향상과 권익보호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한 과정일 뿐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재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강한 의지로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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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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