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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전 국회의원.
 김태호 전 국회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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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와 옛 새누리당 대표 등을 지낸 김태호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고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거창함양산청합천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석진 의원의 지역구다. 앞으로 김 전 의원과 강 의원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전 의원은 "다시 뛰겠습니다. 더 크게 일하겠습니다. 김태호가 돌아왔습니다"고 했다.

그는 "이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창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아직도 저를 걱정하는 노부모가 계시고, 함께 꿈을 키워 온 친구, 선후배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젊은 결의로 정치의 첫 발을 내디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초심의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고 했다.

거창에서 경남도의원과 거창군수를 지낸 그는 "고향 떠난 지 15년입니다"며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김태호의 가장 든든한 '빽'은 고향의 어르신들, 이웃들, 친구들이었습니다"고 했다.

"고향으로 늘 돌아오고 싶었습니다"고 한 그는 "구석구석 챙겨야 할 곳이 많은 내 고향, 내 집 살림 챙기듯 열심히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길도 내고, 공장도 가져오고, 농사도 거들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뛰고 싶은 마음, 간절하고 간절했습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고향을 더 크게 키우고,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며 "역동성을 잃어가는 이곳 거함산합을 꿈틀거리는 희망의 지역으로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고 했다.

김태호 전 의원은 '김해을'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를 지냈다.

태그:#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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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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