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사람이 느낄 정도의 강도인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과 경상남도 등에 따르면, 12월 30일 오전 0시 32분경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8.90도이고, 지진 발생 깊이는 20㎞이다.
발생 당시 대부분의 시민이 지진을 느꼈다. 창원 의창구 북면에 사는 한 주민은 "집에서 창문이 흔들려 지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터넷 카페에는 창문과 전등이 흔들거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과 관련해 26건의 문의 전화가 있었다.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다수 있었지만, 피해 신고 접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