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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예비후보가 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진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예비후보가 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진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 윤성효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황기철(63)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창원진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황 예비후보는 6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선언했다. 황 예비후보는 오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역을 다져왔다.

진해 출신인 황 후보는 해군진해기지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지냈고, 2013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세종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황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진해가 낳고 진해가 키운 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2010년 창원시로 통합된 이후 지금까지 진해인의 자존심도 상하고, 진해의 발전도 멈춰버린 아픈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지역공약과 관련해, 그는 "진해신항이 건설되고, 가덕도 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진해는 세계를 향한 바닷길과 하늘길이 열리게 되며 여기에 내륙철도만 연결되면 진해는 그야말로 육·해·공 교통의 트라이포트(Tri-Port)로 세계적인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해는 창원의 변방도시가 아니라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국제 관문도시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주도하는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진해신항 배후철도를 개설해 진해를 신해양 거점도시로 만들고, 물류산업 단지와 복합지원 시설을 배치해 스마트 물류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등으로 항만진해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부는 진해신항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을 추진하나, 부산울산경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김해신공항'이 아니라 '동남권 관문공항'을 새로 선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진해 인근에 있는 가덕도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면서 황기철 후보는 "속천과 장천항을 국가관리항으로 변경하고 인접 해변을 명품 워터프론트를 조성하며, 해군 비행장을 헬기 전용 작전 기지로 전환하고, 영내 관광을 확대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등 명품진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창원진해'는 재선의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유원석 전 창원시 부시장, 김순택 전 국회의원보좌관, 정의당 조광호 전 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 상임대표, 무소속 엄호성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로 나섰다.

#황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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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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