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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일 밤 사이 남해안 일대에 강풍으로 인해 일부 선박이 표류했고, 부산해양경찰서는 긴급 안전조치를 벌이기도 했다.
7~8일 밤 사이 남해안 일대에 강풍으로 인해 일부 선박이 표류했고, 부산해양경찰서는 긴급 안전조치를 벌이기도 했다. ⓒ 부산해양경찰서
 
7~8일 밤 사이 남해안 일대에 강풍으로 인해 일부 선박이 표류했고, 해양경찰이 긴급 안전조치를 벌이기도 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5시부터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경은 "밤사이 부산 관내 강풍과 높은 풍랑으로 인한 표류 선박 등 발생, 이에 대한 긴급 조치와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9분경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계류 중이던 예인선 12척이 강풍의 영향으로 '계류색'이 절단되면서 집단으로 영도대교 인근 해상으로 표류했다.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이 상황을 보고 119를 경유해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가 되었다.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예인선 3척을 동원하여 표류 중이던 선박을 대평동 물량장으로 이동시켰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 28분경 부산서구 감천항 서방파제에 계류 중이던 특수목적선 ㄱ호(9362톤)의 홋줄이 터졌다. 당시 ㄱ호에는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선박은 홋줄이 터지면서 50m 가량 옆으로 밀려나갔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감천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예인선을 동원해 ㄱ호의 홋줄 보강 작업 지원과 안전관리 하였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사고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9일까지 강풍과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가 예상되므로 정박용 홋줄 등 선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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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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