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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한국당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22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들어 있는 건물의 2층에서 열렸다.
미래한국당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22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들어 있는 건물의 2층에서 열렸다. ⓒ 윤성효
 
'미래한국당'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미래한국당 부산시당이 21일 창당대회를 연데 이어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22일 오후 창원에 있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4층) 건물 2층에서 열렸다.

미래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착안해 창당하고 있는 정당이다.

미래한국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미래한국당 경남도당 설립과정과 당위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초대 위원장 선출만 하고 끝났다.

창당대회는 30여분만에 마무리되었다. 미래한국당 경남도당 초대위원장은 정성동 경남축구협회 이사가 선출되었다.

정성동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면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1~2석이지만 비례대표는 10석 이상 뽑히는 구조다. 꼼수에는 묘수다. 신의 한수로 미래한국당 경남도당을 창당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의견과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정당의 목적은 정권의 획득이다. 오늘 이렇게 창당하는 미래한국당 경남도당은 모든 정파들과 협력해서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 확보하고 다음에는 정권을 획득해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시작은 미약하나마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4‧15총선에서 우파 정당과 함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겠다 2022년에는 정권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인 조영제 경남도의원이 축사를 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부산시당은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했고, 류도희 가족상담센터 희망의전화 대표가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방해하는 꼼수 정당, 페이퍼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반드시 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 눈을 가리고 유권자들을 혼동 시켜 표를 얻겠다는 한국당 작태에 분노를 넘어 서글픔마저 느낀다"며 "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곳이 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이고 얼마나 급조한 행사인지 '자유'란 글자 위에 '미래'란 종이 쪼가리를 부친 현수막은 그 자체로 코미디"라고 했다.

#미래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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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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