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로 치러지는 경상대학교 차기(제1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 2명이 나섰다.
6일 경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권오현, 아래 총추위)는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공과대학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권진회(55) 교수와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권순기(61) 교수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차기 총장 선거는 오는 19일 실시된다. 5일 오후 6시 30분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벌인 기호추첨에서 권진회 후보가 1번, 권순기 후보가 2번이 됐다.
권진회 후보는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로, 교육부 교육공무원인사위원(대통령 위촉)과 경상대 기획처장을 역임했다.
권순기 후보는 경상대 총장(제9대)을 지내고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전략위원회 위원장 등을 을 역임했다.
선거기간은 2월 6일부터 19일까지다. 후보자들은 선거공보, 공개토론회, 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총추위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대경학술관), 13일 오후 4시 칠암캠퍼스(간호대학 대강당), 17일 오후 2시 통영캠퍼스(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에서 각각 공개토론회를 연다.
합동연설회는 19일 오전 9시 20분 가좌캠퍼스(박물관및고문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고, 공개토론회와 합동연설회는 유튜브 '경상대TV'를 통하여 생중계된다.
총추위는 이번 선거를 학내 구성원 참여에 의한 직선제로 치르기로 했다. 선거권자의 범위를 보면(구성원별 반영 비율은 협의 중), 직원은 기존 공무원과 대학회계직에서 무기계약직까지 확대했다.
조교는 기존 5년 이상으로 제한하던 데서 전체로 확대했고, 학생은 기존 학생간부에서 학부생, 일반대학원생, 전문대학원생, 특수대학원생 등 전체로 확대했다.
총추위는 "이번 선거는 선거 참여인원 대폭 확대에 따라 원활한 투개표 업무 처리를 위해 투표방식을 종이 기표방식에서 온라인 방식(모바일 포함)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상경 현 총장의 임기는 오는 6월 말까지로, 총선 때문에 선거를 앞당겨 치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