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제신문 사장인 박무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지역인 부산 금정구에 출마한다.
박 예비후보는 24일 "30년 기자 생활의 경력을 살려 한국 정치를 일류로 만들기 위한 국회 시스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정구 정권 교체'를 앞세운 박 예비후보는 "도합 8선에 이르는 부자세습으로 침체되어 있는 금정 지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권 내려놓기'와 '노무현 정신 계승'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치를 개혁하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인 정치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정구 출마 이유로는 "금정구민으로서 20여 년을 살았고, 사회부 평기자 시절 구청 담당 출입 기자로 지역 현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대 사회학과를 나와 1990년부터 국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편집국장과 최근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오랜 신문사 경력은 장점이면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언론사 출신으로 전문성은 강하나, 선거에서 국제신문을 부각할 경우 공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내 경선도 거쳐야 한다. 민주당은 최근 부산 금정구를 단수 후보 지역에서 경선 지역으로 전환했다. 이 지역에선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김경지 예비후보가 먼저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