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가운데, 진주시는 종교단체 집회나 예배 중지를 협조 요청하고, 박물관 등 각종 시설의 휴관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전시, 행사 등을 전면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역의 신천지교회와 부속시설에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건물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집회‧예배를 자제해 달라는 진주시장 서한문을 교회 등 209개소에 전달하고 전 읍면동장의 책임 하에 관내 종교시설에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진주시는 밝혔다.
문화, 예술, 체육시설이 잠정 휴관 내지 행사 중단이다. 진주시는 이성자미술관, 익룡발자국전시관, 청동기박물관, 목공예전수관, 유등체험관,실내체육관에 대해 모두 휴관에 들어갔다.
또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가 연기되었다.
진주시는 "각종 문화 관광 서비스 수행 인력에 대해서도 코로나 대응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의무화하는 등 철저한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에 대한 긴급 소독방역이 실시되었다. 진주시는 전통시장과 대규모점포 등 43개소를 대상으로 관계자 긴급회의를 열어 예방관리 지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앙지하도상가는 중앙광장과 계단출입구역을 매일 소독 중이고, 진주시 상인연합회 소속 9개 시장은 각 상인회별 임원진이 나서 소독방역과 마스크 배부를 실시하였다.
또 진주시는 지난 20일 외식업, 숙박업 등 13개 분야 위생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경기침체 활성화 대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위생분야 당면현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진주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