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의료기관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진보연합은 '서부경남공공병원 진주신축 촉구 진주시민 1000명 선언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인 2013년 옛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뒤,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옛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요구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11월 진주권, 거창권, 통영권에 공공병원을 신축‧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남도는 '서부경남(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를 꾸려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3월경 서부경남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진주진보엽합은 "서부경남공공병원을 진주에 신축할 것을 촉구하는 진주시민 1000명 선언운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들은 "2013년 진주의료원이 강제 폐업됐다"며 "서부경남공공병원을 진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했다.
진주진보연합은 "서부경남 5개시군 접근성이 용이 하고, 함양과 합천, 의령 등 지역민들도 이용이 용이하며, 인력확보가 어려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이용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진주지역에 신축해야 효율적 유지와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진주진보연합은 24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해 3월 20일까지 진주시민 1000명 선언운동을 진행하고, 선언용지는 경상남도'서부경남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