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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코로나19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김종천 과천시장.
지난 24일 코로나19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김종천 과천시장. ⓒ 김민정

경기도 과천과 광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관내 첫 확진자다.

과천시에 따르면 26일 총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과천 신천지 내 숙소(참마을로 10-10신천지)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이들은 26일 오후 수원 의료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숙소에는 10여 명이 거주했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과천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숙소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과천 1번 확진자는 24일 자신의 숙소에서 도보로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이동, 다시 지하철로 안양 인덕원역으로 이동한 적이 있다. 이후 26일 오후 8시 15분 수원의료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는 숙소에 있었다.

2번 확진자는 과천 문원동 청계마을 CU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확진판정을 받기 직전인 25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번 확진자가 근무한 문원동 CU편의점을 22일(토)~25일(월)오전 8사이에 방문한 시민들은 과천시 보건소나 1339로 전화해서 상담 받으시기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광명 확진자 신천지 관련 여부 등 감염경로 조사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 광명시
 
같은 날 경기도 광명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35세 여성으로 철산동 브라운 아파트에 살고 있다.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중이다. 접촉자인 가족은 남편과 자녀 1명이다. 이들은 자가 격리 상태에서 양성 반응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 확진자는 26일 오후 12시 40분 광명성애병원 호흡기 내과를 방문했지만, 점심시간이라 진료를 받지 못했다. 1시 10분 다시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4시에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곧바로 음압병상이 있는 광명성애병원에 입원했다. 6시에 명지병원으로 옮겨졌다.

광명시가 26일 오후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전 미리내어린이집을 들러 전철을 타고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이스 하이랜드타워 9차)에 있는 직장 사무실에 도착했다. 7호선 전철을 이용해 이동했다. 점심시간에는 건물내 지하1층 구내식당에서 회사 동료 2명을 접촉했다.

오후에 다시 미리내어린이집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갔고, 그 뒤 서울아산이비인후과와 명지옵티마약국, 2001아울렛 철산점에 들렀다.

추가 방문지는 21일 철산4동 도덕파크 상가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슈퍼마켓, 22일에는 엔비의원을 (철산동 스타힐스빌딩), 24일 GS편의점 (가산동 에이스하이앤드타워 9차), 25일 스타벅스철산로데오점 정도다.

#코로나19#과천#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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