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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가 지난 3일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입소시키겠다고 밝히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막고 있다.
경상북도가 지난 3일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입소시키겠다고 밝히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막고 있다. ⓒ 독자 제공
 
경북 경산시의 경북학숙 인근 주민들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어려움을 함께 이기자"고 호소했다(관련기사: 우리동네에 코로나 치료센터를? 경산 주민들 "절대 안돼").
  
이철우 경북지사는 4일 오후 경산시 민관군 방제작업에 앞서 "경북도에 3개 의료원이 있는데 그곳은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지사는 이어 "3개 의료원이 있는 곳 모두 생활밀집지역이고 그곳에도 주민들이 많고 아파트도 많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충분히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조 경산시장도 "어제(3일) 주민들의 입장을 많이 들었다"면서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경산에서 연일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그 환자들이 도내 다른 시·군으로 이송되어 치료하고 있다. 다른 시·군에서도 우리 지역 환자들을 받아주는데 우리 지역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어디로 가겠느냐"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곳은 경증환자들을 이송해 격리치료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시설을 점검했다"며 "주민들에게 절박한 상황을 말씀드리고 우리 부모, 형제 또는 다정한 이웃이 어려움을 당할 때 같이 고통을 나누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우#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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