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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에서 두 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맹정호 서산시장이 긴급브리핑을 열었다.
서산에서 두 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맹정호 서산시장이 긴급브리핑을 열었다. ⓒ 신영근

[기사 수정: 10일 오후 1시 52분]

서산시가 관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한화토탈연구소를 방역 조치하고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접촉의심자 164명을 자가격리하고, 연구소 직원과 통근버스 기사 등 115명이 검사를 받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오전 서산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1번 확진자는 동문동에 거주하는 56세 한화토탈 연구원 남성이며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배우자"라고 밝혔다. 다만 "2번 확진자가 1번을 감염시켰는지, 1번 확진자가 2번을 감염시켰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22일 서산시 동부시장을 방문하고 23일에는 자택에 머문 후, 24일부터 28일까지 한화토탈에 출근해 정상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주말 연휴를 자택에서 보내고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정상 출근했다. 지난 5일에는 서산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근육통과 장염 증세를 느껴 9일 서산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이날 오후 10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서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된 상태다.

배우자인 2번 확진자 B씨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즉시 검사를 실시해 10일 오전 6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서산의료원 일반병상에 격리돼 있으며 곧 음압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맹 시장은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인 한화토탈 연구 2동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면서 "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시키고 오늘(10일)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 기사 등 38명을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역학 조사관의 검토 후에 동선을 시민에게 가장 빠르게 공지하겠다"라면서 "시민들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맹 시장은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전파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코로나19#한화토탈직원양성#부부관계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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