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3명이 경기 광명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명 모두 서울시 노원구 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10일 오후 광명시 관계자에 따르면 확진자 중 한명이 지난 8일 광은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밝혀졌다. 시는 급히 교회를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또한 광명시에 있는 신도 50인 이상 중대형 교회는 이번 주부터 집회 예배를 하지 않고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영상예배를 보기로 했다. 방역 당국인 광명시 권고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광명시는 또한 영상 예배를 할 수 없는 소규모 영세 교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예배를 보라고 권고했다.
광은교회서 예배를 본 확진자는 43세 여성으로 소하동 역세권휴먼시아 아파트 2단지에 살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5시부터 8시 사이 새벽 예배 등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 오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10일 오전 0시 10분 확진 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2명은 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서일로 9번 길에 사는 46세 여성과 너부대로에 사는 49세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