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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귀남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마산회원)가 내건 공약.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마산회원)가 내건 공약.
ⓒ 하귀남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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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마산회원' 국회의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직선화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어, 진주 지역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일명 '서부경남KTX'라 불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노선을 두고 지난 1~2월 사이 경남지역이 쪼개져 논란을 빚었다.

남부내륙철도사업은 2019년 1월 문재인정부가 정부재정사업으로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기본설계비 150억원을 확보해 의견수렴 과정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2022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철도는 2022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철도의 노선은 김천~합천~진주~통영~거제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지난해 말 창원시가 국토부에 '직선화'를 건의한 것이다. 창원시는 김천~경남 합천에서 함안(군북)으로 직선화해 경전선(마산~진주)을 통해 창원과 진주로 가는 노선안을 제시한 것이다.

창원시는 '직선화' 하면 기존 노선보다 거리가 10㎞ 단축되고 공사비도 2000억원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창원시가 '직선화'를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진주 쪽에서는 '발끈'했다. 진주시와 창원시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고, 진주 쪽 미래통합당 총선 예비후보들이 '기존 노선'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일부에서는 노선 갈등이 남부내륙철도의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때 노선을 두고 논란을 빚다가 최근에는 잠잠해진 가운데, 하귀남 후보가 '직선화'를 들고 나온 것이다.

하귀남 후보는 13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창원 5개 선거구 후보 총선 공약 발표회'에서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직선화‧복선화 추진'을 내걸었다.

남부내륙철도가 직선화 되면 서울~마산 이동시간은 2시간 15분으로 단축되고, 동남권 물류‧교통의 중심으로 도약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게 하 후보의 주장이다.

지금 고속철도는 진주역이나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모두 밀양과 대구를 거쳐야 한다. 남부내륙철도가 직선화해 마산(창원)에서 함안(군북)~김천 노선으로 한다면 시간이 단축된다.

하귀남 후보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을 직선화해 사람과 물류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하 후보는 "마산역광장을 차가 없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고, 마산역~합성동 문화예술 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마산회원).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마산회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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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하귀남, #남부내륙고속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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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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