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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비정규직을 애도하다
 쿠팡 비정규직을 애도하다
ⓒ 장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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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숨진 안산 쿠팡맨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하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한 노동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우 민중당 안산단원갑국회의원 예비후보, 홍연아 안산상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오정숙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기지부 안산지회장이 참석했다.

홍연아 상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사회적 재난 속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게 공공의료 확대, 공적전달체계 구축과 재난기본소득 도입과 전 국민 2주 휴무를 제안"하였다.

오정숙 택배 배달을 직접 하는 전국택배연대노조 경기지부 안산지회장은 "2018년에 택배노동자가 사망했을 때도 정부나 택배회사는 안전대책을 세운다며 떠들었지만, 택배노동자들은 여전히 장시간노동, 2회전 배송, 빠른 배송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야간노동까지 하는 쿠팡의 힘겨운 현실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우 민중당 안산단원갑 예비후보는 16일 저녁에 고인이 소속한 안산 쿠팡 1캠프에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추모의 분위기가 없어서 더욱 안타까웠다"고 하였다.

택배노동자가 위험하다!
  
이후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쿠팡만이 아니라 다른 택배노동자들도 위험하다.쿠팡을 비롯한 택배자본은 택배기사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생명존중 안전노동을 위한 대책을 즉각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쿠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지도하고 강제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와 안산시도 택배노동자의 안전한 근로조건 보장을 위해 행정지도를 강화할 것을 주장했으며, 빠른 배송보다는 안전한 배송을 요구하는 촛불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전태일열사 분신 50주년인 올해, 일하다 죽는 노동자가 더는 없도록 하자고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태그:##쿠팡 비정규 노동자, ##민중당 김동우, ##택배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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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분위기 좋은 커피샵. 글 쓰는걸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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