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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들이 2차 전세기편으로 입국을 마친 지난 2월 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임시검역소에서 행정안전부 정부합동 지원단이 사전 출입국 현장 검역상황 점검 및 교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0.2.1
 우한 교민들이 2차 전세기편으로 입국을 마친 지난 2월 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임시검역소에서 행정안전부 정부합동 지원단이 사전 출입국 현장 검역상황 점검 및 교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0.2.1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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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체류했던 우리 교민과 가족 등 80명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19일 현지시각 오전 3시 5분(한국시각 오전 8시 5분)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를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들은 전날 오후 10시께 이란항공을 통해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출발해 이날 두바이에서 임시항공편을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임시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교민은 100여 명이었지만, 이날 전세기에는 한국인 74명과 외국 국적의 교민 가족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됐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그사이 자력으로 일부 빠져나간 것 같다"면서 "현재 이란내 잔류 인원은 1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이란에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임시항공편을 두바이 알막툼 공항으로 보냈다.

이란에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지 않고 두바이를 한차례 경유한 것은 대 이란 경제제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와 관계부처 공무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도 탑승했다. 이들은 이란 교민의 귀국 전반과 검역 및 방역 절차를 도울 예정이다.

이란에서 우리 교민을 태운 이란항공 비행기는 18일(현지시각) 오후 10시께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이륙, 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아시아나 임시항공편으로 갈아탄 교민들은 귀국길에 올랐다. 임시항공편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교민들은 성남시에 위치한 코이카연수센터에서 1~2일 머물면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음성 반응이 나올 경우 2주간 자가격리되고, 만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 지정 병원으로 이송된다.
 

태그:#코로나19, #이란 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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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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