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경남도당(위원장 석영철)과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위원장 정대은)이 정책협약을 맺었다. 민중당 경남지역 총선후보들은 "노동자, 농민을 국회로 보내달라"며 호소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일반노조 정책협약
민중당 경남도당은 8일 오후 1시 당사에서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과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일반노조 정대은 위원장과 석영철(창원성산)‧정혜경(창원의창) 총선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대은 위원장은 "노동적폐 청산, 사회양극화‧불평등 해소, 불안정노동 철폐를 위한 '13대 정책요구안'에 민중당이 정책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행을 위해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석영철‧정혜경 후보는 "일반노조의 정책요구가 민중당의 노동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정책 요구안 실현을 위해 적극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일반노조와 민중당 경남도당은 정책협약 이행을 위해 향후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노동자, 농민을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석영철‧정혜경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중당을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민중당의 비례후보 1번은 학교에서 조리사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비례후보 2번은 농사짓는 농민이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극심하게 고통 받는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인 비례 1번 김해정 후보는 직접 국회에 나가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비례 2번 김영호 후보는 1년 넘게 진행된 백남기 농민투쟁을 선두에서 이끌어온 농민의 지도자이며, 박근혜 탄핵 광화문 촛불을 일구어 온 민중의 대표"라고 덧붙였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민중당은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을 잇는 정통 진보정당이다. 민중당은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등 민중의 손으로 만들고 운영되는 진보정당"이라고 했다.
이어 "민중당은 민중의 삶을 개선하고 민중의 정치적 요구를 실현하는 것을 최고의 과제로 생각하는 정당"이라며 "일관되게 자주와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당이며 민중이 권력의 주인으로 되는 직접정치 실현을 열망하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여러분이 민중당에 던지는 표는 사표가 아니다. 민중당에 던진 여러분의 표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국회에서 외치는 소중한 목소리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