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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호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9일 트위터에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미·한 안보협력팀에 축하한다"며 "한국공군과 철통같은 미한동맹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밝혔다. 2020.4.19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호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9일 트위터에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미·한 안보협력팀에 축하한다"며 "한국공군과 철통같은 미한동맹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밝혔다. 2020.4.19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 해리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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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에 인도된 RQ-4 글로벌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의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글로벌호크가 도착한 것은 알고 있고, 전력화 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의) 트윗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면서도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가 한국에 인도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전날(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미·한 안보협력팀에 축하한다"라면서 "한국 공군과 철통 같은 미·한 동맹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썼다.

해리스 대사는 아울러 '대한민국 공군'으로 표기된 글로벌호크가 성조기와 태극기가 걸린 격납고에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해리스 대사가 올린 사진에는 글로벌호크 2대가 찍혀 있는데, 지난해 12월 23일 도입한 1호기에 이은 2·3호기로 보인다.

우리 군의 미국산 무기 인수 사실을 국방부가 아닌 주한 미국 대사가 먼저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글로벌호크는 20km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다.

날개 길이 35.4m, 전장 14.5m, 높이 4.6m, 최대 순항속도 250km/h, 중량 1만1600kg인 글로벌 호크는 한번 이륙해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다.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 기상에서도 지상을 감시할 수 있는 특수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작전반경은 3000km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글로벌호크 4대 가운데 3대는 도착했고, 나머지 1대도 조만간 인도될 예정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운용할 정찰비행대대를 창설했으며, 원활한 운용을 위해 후방에 이·착륙기지를, 전방에 임무 통제기지를 각각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글로벌호크, #R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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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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