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0'명인 여주시가 공직자들의 노고에 격려하기 위해 특별휴가를 실시한다.
여주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 경기도·여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추진 업무 등 당면업무에 지친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3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주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에 따라 공무원이 지역의 재난·재해 등의 발생으로 격무에 시달리거나 주요시책·현안사업·국가중요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우 시장은 1회에 한정 3일 이내의 포상휴가를 실시 할 수 있다.
특별 휴가 대상은 이항진 시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937명)이며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원하는 기간에 휴가를 사용하게 된다.
여주시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자가격리자 누계는 188명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여주시와 양평군, 연천군 등 단 3곳이다.
시는 작년 9월에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1차 ASF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일일 14명, 2차 ASF 및 코로나19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일일 7명, 거점소독소 및 농장초소 운영에 일일 최대 250여명의 공무원이 투입된바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 다중이용시설 방역, 자가격리자 관리, 5일장 폐쇄, 학원, 교회,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지도단속, 소상공인 대책, 농업인(화훼농가, 친환경 농산물) 판로대책 등 추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업무 종사, 경기도·여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추진 등 현안업무 추진에 공휴일에도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청정 여주를 만들어 가는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있기에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갈수 있다"며 "시민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특별휴가 실시해 심신을 충전하고 앞으로도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