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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27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경남협회가 있는 센트랄빌딩 앞에서 "절대 안돼, 쉬운해고 최저임금 삭감, 지금이다 재벌개혁 노동존중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27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경남협회가 있는 센트랄빌딩 앞에서 "절대 안돼, 쉬운해고 최저임금 삭감, 지금이다 재벌개혁 노동존중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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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27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경남협회가 있는 센트랄빌딩 앞에서 "절대 안돼, 쉬운해고 최저임금 삭감, 지금이다 재벌개혁 노동존중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27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경남협회가 있는 센트랄빌딩 앞에서 "절대 안돼, 쉬운해고 최저임금 삭감, 지금이다 재벌개혁 노동존중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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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경총'(한국경양자총연합회)을 향해 소금을 뿌리고 고사를 지냈다.

노동자들이 '막말 경총 규탄, 고용 안정 기원 고사 지내기'를 하면서 "막돼먹은 요구 '사과', 아직도 배가 덜 부른 '감', 노동자한테 맞고 싶은 가'배', 먹다가 체할 '떡', 단디 정신 차리라 '막걸리'"를 차려 놓은 것이다.

이는 4월 27일 창원 센트랄빌딩 앞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경남경총(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이 강태룡 센트랄 회장이고, 이 건물 안에 사무소가 있는 것이다.

이같이 규탄하고 나선 단체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지부장 정동길, 아래 화학식품노조)다. 경총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8대 분야 40개 입법 개선 과제를 내놓은 '경제 활력 제고와 고용노동시장 전신화를 위한 경영계 건의'를 내놓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27쪽 분량의 경총 건의문에 대해, 화학식품노조는 "핵심 내용은 한 마디로 '기업하기만 좋도록' 법과 제도를 뜯어 고치고 새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리고 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초래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해 온 나라가 애쓰고 있는 순간에 자칭 한국경제를 책임지고 이끌어 간다는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온 해법이라니 그야말로 기가 막힌 일"이라고 했다.

이어 "경총 귀는 당나귀 귀인가? 연일 정부에서 고용유지를 전제로 쏟아내고 있는 정책들이 경총의 귀에 어떻게 들리는가? 경총의 귀에는 '고용유지'가 아니라 '실업양산' '해고지침'으로 들리는가"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법인세 인하'와 '주주총회 결의 요건 완화', '상속세 인하',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화학식품노조는 "굳이 경제지표를 들먹이지 않아도 노동소득분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대기업 재벌집단 사내유보금은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이야 말로, 한국경제의 고질적인 병폐인 재벌 중심 체제를 개혁할 절호의 기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 불법파견 폐지, 법인세 인하가 아닌 재벌집단 사내유보금에 대한 보유세 부과, 실업부조 강화 등 사회안전망 전면 확대,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등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다시 복원하는 것이 현재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치선의 방향일 것"이라고 했다.

화학식품노조는 "경총이 진정으로 나라 경제를 걱정하고 책임 있는 경제단체로 자신들이 존중받고자 한다면 더 이상 노동자를 괴롭히는 악법 따위 만드는데 시간 보내지 말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신들의 공고한 재벌 체제를 개혁하는데 힘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화학섬유 노동자들은 "쉬운 해고 막말하는 경총을 규탄한다", "법인세 인하 대신 보유세 부과하라",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 "더 늦으면 답 없다. 재벌을 개혁하자"고 외쳤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경총은 자신들의 배를 더 불리기 위해, 부를 대물림하기 위해 온갖 악법을 요구하고 있다"며 "경총이 요구하는 것은 노동자들한테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는 것이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은 마지막에 '고사 지내기'를 하면서 소금을 바닥에 뿌렸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27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경남협회가 있는 센트랄빌딩 앞에서 "절대 안돼, 쉬운해고 최저임금 삭감, 지금이다 재벌개혁 노동존중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27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경남협회가 있는 센트랄빌딩 앞에서 "절대 안돼, 쉬운해고 최저임금 삭감, 지금이다 재벌개혁 노동존중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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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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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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