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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반지동에 들어선 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1호'.
 창원시 반지동에 들어선 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1호".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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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청년주택은 처음이지?"

경남도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이 28일 문을 연다. '거북이집 1호'라는 이름이 붙은 청년공유주택은 창원 성산구 반지동에 있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로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경남도는 "아직은 느린 걸음으로 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토끼를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거북이집 1호' 입주식이 28일 저녁에 열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이남두 경남개발공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입주하는 청년들을 축하한다.

'거북이집 1호'는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기존 숙소를 개조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하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이다.

2층 건물의 총 7실로 구성됐으며, 입주자 간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유공간에 빔프로젝트가 설치돼 있다.

'거북이집 1호'의 입주자는 지난해 12월부터 경남지역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15명이 신청해 현재 2명이 입주했고 조만간 3명이 더 입주할 계획이다.

입주하는 청년들은 주변 시세의 반값 정도인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5~13만 원 정도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경수 지사는 "청년이 주거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취업준비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번 거북이집 1호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남도 머물고 싶은 청년특별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반지동에 들어선 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1호'.
 창원시 반지동에 들어선 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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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청년공유주택,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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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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