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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가 6일부터 '생활방역 전환'을 결정한 가운데, 경남도는 그동한 폐쇄되었던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다만 감염병 위기단계는 '심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3월 22일부터 실시한 '물리적 거리두기'가 도입된 지 45일만이다.

경남도는 시설별 위험도에 따른 단계적 운영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 5월 6일부터는 모임과 외출, 행사는 기본적인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고 했다.

경남도는 "공공시설이 단계적으로 개방되고,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학원과 유흥시설도 재개될 예정"이라며 "시설별로 위험도를 고려하여 방역지침 마련 후 단계적으로 재개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생활 방역 지침이 도민들의 일상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해줄 것"을 18개 시‧군에 요청했다.

개학 등교 준비와 관련해, 김경수 지사는 "개학 이후의 관리가 코로나19 방역에서 핵심 사항인 만큼 도와 시·군이 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협력할 것을 당부하였다"고 했다.

요양원, 요양시설과 같은 집단 거주시설은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경남도는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이 많은 곳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때 가장 취약한 곳"이라며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의 재량에 따라 운영 중단, 자제 권고명령 또는 방역지침 준수 등의 행정 명령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남도는 "경남도에서는 그동안 유지해왔던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도민의 일상과 조화될 수 있도록 현장을 잘 관리하겠다"고 했다.

1명 재양성자 입원 ... 총 113명 중 97명 완치퇴원

경남도는 3개방 16명으로 생활방역전담팀을 구성해 시군 현장의 이행사항과 문제점도 점검해 나간다.

경남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113명이고, 이들 가운데 차가 발생한 재양성자 1명을 포함해 16명이 입원해 있고, 나머지 97명은 완치퇴원했다.

마산의료원 12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의 입원자 16명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현재 대구지역 확진자 2명이 창원경상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김경수 지사는 "장기간 출장에 따른 현장 지원의 부담이 늘어나고, 지방정부 현장의 업무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3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중앙정부 차원의 '통합 현장근무반 편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통합 현장근무반을 운영하고, 광명역 KTX 탑승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정보를 지방정부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건의했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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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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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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