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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출입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의 모습. 2020.5.8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출입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의 모습. 2020.5.8 ⓒ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 소속 A하사와 접촉한 간부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11일 "오늘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명"이라며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중 현재 치료 중인 인원은 7명, 완치자는 39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된 간부 3명은 A하사와 같은 사이버사 소속으로, 이들은 A하사와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9일과 10일에도 각각 A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과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사이버사에서 발생한 5명의 확진자가 모두 A하사와 관련된 셈이다.

A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A하사는 확진자와 대면 접촉을 하진 않았지만,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의 B대위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B대위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의 지침을 어기고 클럽을 방문한 B대위와 A하사를 징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징계는 코로나19 치료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현재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136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268명이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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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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