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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출입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의 모습. 2020.5.8
지난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출입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의 모습. 2020.5.8 ⓒ 연합뉴스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3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 소속 A하사와 접촉한 군인들이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발' 군내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이중 사이버작전사 소속 확진자는 9명이다.

국방부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명"이라며 "누적 확진자는 50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A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한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사이버작전사 장병 112명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한 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 당국은 사이버작전사 최초 확진자인 A하사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71명은 지난 주말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 내 별도 시설에 격리 조치했다.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모두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돼 있던 군인들이다.

이들은 지난 8일과 9일 이뤄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나 이날 새벽 검체를 채취해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부대의 B대위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B대위와 부대에서 접촉한 장교 1명도 2차 감염됐다.

이날 보건당국 기준 군 내 격리자는 208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372명이다.

#코로나19#사이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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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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