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임기 후반기를 맞아 경제사령탑을 새로 선임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제부지사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이 내정됐다.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맡고 있다가 지난해 10월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가면서 비어있었고, 경제부지사는 문승욱 전 산업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맡고 있다 지난 9일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영전하면서 공석이었다.
현재 박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말경에는 임용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도지사가 임명하는 자리로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에 오는 25일 진행되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이 전 차관보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찬우 위원장 내정자는 1966년 경북 영덕 출생으로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과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를 지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1969년 부산 출신으로 1997년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산업부 자동차 항공과장, 전자부품 과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과장을 거쳤다.
이찬우‧박종원 내정자는 김경수 지사의 2기 경제사령탑을 맡게 된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의 초청에 흔쾌히 응해주신 이찬우 위원장과 박종원 경제부지사에게 감사하다"며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와 그린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의 발굴에도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