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에 새 생명이 탄생하자 모든 면민들이 축하를 해주었다.
경남 거창군 웅양면(면장 이임형)은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올해 출산한 2가정을 방문해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고 15일 밝혔다. 축하케이크와 실내복, 기저귀 등 출산 축하용품을 전달한 것이다.
지난 3월 원촌마을 백동열씨 가정에 이어 4월에는 오산마을 정상덕씨의 가정에서 우렁찬 남자 아이의 울음소리로 울렸다. 당시에는 온 마을이 들썩였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이제사 '축하 방문'한 것이다.
이임형 웅양면장은 "작년에는 1가정, 올해는 2가정, 내년에는 3가정 등 매년 정겨운 울음소리가 들렸으면 좋겠고, 다양한 시책으로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웅양면사무소는 출생신고와 동시에 출산축하금, 양육지원금, 아동수당 신청 등 각종 출산 서비스 통합처리를 원스톱 행정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