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연도별 수출액 현황 ⓒ 문체부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9.1%나 증가했고, 무역수지 8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6.2%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또 콘텐츠산업의 활성화로 인해 최근 5년간 약 5만 1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8년 기준)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이며,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선 2018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19조 60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송(9.5%), 만화(8.9%), 게임(8.7%) 부문에서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콘텐츠산업 연도별 매출액 현황 ⓒ 문체부
전반적인 매출액 증가는 수출 활성화에 기인한 바 크다. 2018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96억 1504만 달러였다. 한화로 약 10조 5천억 원이다. 이는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방송(32.0%), 애니메이션(20.5%)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8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억 1977만 달러였는데, 무역수지는 83억 9527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내면서 전년 무역수지 흑자(76억 1,009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64억 1149만 달러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캐릭터(7억 4,514만 달러), 지식정보(6억 3,388만 달러), 음악(5억 6,424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콘텐츠산업 연도별 종사자 수 현황 ⓒ 문체부
콘텐츠 산업 활성화로 인해 2018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66만 7437명이었다. 전년 대비 약 2만 2천여 개, 최근 5년간 약 5만 1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