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코로나19에 걸렸던 국군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간부 2명이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은 2명은 지난 5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지 않고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걸린 사이버사 소속 A하사로부터 감염됐다.
국방부 직할부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 옛 국군기무사령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5명으로 유지됐다.
국방부는 경기 과천시의 안보지원사 본청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9일 본청에 근무하는 B소령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밀접접촉자 55명을 포함한 관련자 77명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다. 그 결과 간부 4명이 추가 확진되자 본청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안보지원사는 "방역 당국과 함께 부대 정상화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준해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퇴근 후 외출을 금지하고 숙소에 대기, 2교대 출·퇴근제 등을 시행하면서 조기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1일 오전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58명이지만, 이중 4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군 내 격리인원은 모두 1719명으로, 그중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43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4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