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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6.19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6.19 ⓒ 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 파괴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향후 역할에 대해 "연락사무소 기능은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연락사무소 인력에 대한 인사를 계획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이렇게 밝히며 직원들의 근무 등 향후 역할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해 발생한 우리 측의 피해규모와 관련해선 "피해손실액을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참고적으로 2018년 9월 연락사무소 개소에 합의한 후 현재 폭파된 청사 개보수에 들어간 비용은 33억 원이 소요된 바 있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탈북민단체 등의 대북전단·물품 살포 시도에 대해선 "전단 등 살포 행위를 엄정하게 차단하고 재발 방지를 견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정부는 경찰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현장대응 등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남북교류협력법 등 위반에 대한 처벌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탈북민단체 '큰샘'은 오는 21일 석모도 해안가에서 쌀을 담은 페트병을 북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대외적으로 예고한 바 있다. 또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한국전 발발 70주년인 오는 25일 100만 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부는 탈북민단체 큰샘과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대한 법인 설립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 통일부는 이들 단체에 취소와 관련한 청문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부대변인은 "정부가 이들 단체에 관련 절차를 통지하고 단체 측에서 이를 받았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하거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불참하는 경우에는, 관련 법령상 단체 측이 참석하지 않은 채 청문 절차가 진행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관련 법인 등록허가 취소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공동연락사무소#대북 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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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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