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이 '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꾸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새 임원 선출을 통해 박봉열 위원장을 선출했다.
진보당은 20일 3기 전국동시 당직 선거를 치러 61.1% 투표율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당직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진보당'으로 당명 개정 투표도 88.3% 찬성으로 통과됐다.
진보당은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꿔 새 시대를 여는 대안정당,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재도약한다"고 했다.
진보당 중앙당은 김재연 상임대표, 김근래‧조용신‧윤희숙 일반공동대표, 김기완 노동자민중당대표, 안주용 농민민중당대표, 이경민 빈민민중당대표, 송명숙 청년민중당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경남도당은 당직선거 결과, 박봉열 위원장과 강선영‧강선희‧김부연‧박종택‧이동진 부위원장, 정혜경 경남노동자민중당 위원장을 선출했다.
박봉열 위원장은 "당직선거에서 보여준 당원들의 수권정당에 대한 뜨거운 의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경남도당은 지역과 현장 속에서 뿌리 내리는 대중정당,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진보당 경남도당 진주시위원회는 차기 지도부로 김준형 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4.15 총선 때 '진주갑'에 출마했던 김준형 위원장은 이번에 당원들로부터 98.62%의 지지를 얻었다.
진주시위원회는 김명희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 부의장과 전옥희 전 민중당 중앙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준형 위원장은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시켜 주신 당원들께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당원 동지들과 함께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뛰겠으며, 진보당의 새시대를 열어내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