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이 서울지역 86만명 학생의 가정에 공급된다.
경상남도는 24일부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에 참여하여 경남의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학생 가정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 꾸러미'는 김경수 도지사의 제안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 꾸러미'는 지난주까지 경남지역 978개교 37만 명의 학생 가정에 2000여 톤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 식자재 꾸러미 사업'은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와 마포구의 공공급식에 이어 서울시에도 경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되는 것이다. 경남도는 "수도권의 농산물 최대 소비처를 기반으로 하는 경남-서울 도농 상생모델로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했다.
서울시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은 초중고 학생 86만 명에게 식재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6만 원 상당의 친환경 쌀과 식재료 꾸러미, 4만 원 상당의 농협몰 포인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서울시 농산물꾸러미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서울시.서울교육청, 주관기관인 농협물류 등과 공급품목, 가격, 공급체계 등의 협의를 통해 최종공급 방안을 확정하였다.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친환경영농법인이 참여하여 친환경농산물인 쌀, 감자, 양파, 당근, 마늘, 새송이버섯의 6개 품목 800톤의 물량을 24일부터 7월말까지 서울시 86만 명 학생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울시의 농산물 식재료 바우처 사업으로 추진하는 농협몰(344억 원 정도)에도 경남 우수농산물 입점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 구축된 공공급식 플랫폼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서울시 공공급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산물 최대 소비처인 서울과 경기도 각 가정에 경남 우수농산물의 공급은 도내 농가의 판로확보와 도시민의 우수농산물 수요 충족으로 상호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향후 경남의 우수농산물을 접한 시민들은 경남 농산물의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경남 농산물 꾸러미 선별작업. ⓒ 경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