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수산자원 증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꽃게와 참돔 증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해군은 창선면 율도, 고현면 이어 해역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꽃게 23만미를 방류하고, 미조면 사항해역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생산해 지원한 참돔 2만미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류사업에는 남해군, 강진만 자율관리 어업공동체,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와 율도‧이어‧사항 어촌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방류한 꽃게는 지난달 중순 인공 부화한 것으로 크기는 1cm 정도이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급하는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쳤다.
꽃게는 올해 가을부터, 참돔은 3년 후부터 어획이 가능한 크기로 자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올해 꽃게 외에도 자원량이 줄어가는 6개 어종을 방류했다"며 "향후 보리새우 등도 추가로 방류해 남해의 수산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