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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장학금 전달.
 사랑의 장학금 전달.
ⓒ 진주척수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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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남척수장애인협회 진주시지회(지회장 허한영)는 지난 30일 특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에 근무하는 구영현 회원이 본인도 하반신마비의 중증장애인이면서 같은 장애를 가진 박성찬 학생(한국복지대 장애인레져스포츠학과1학년)한테 졸업 시까지 매학기마다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첫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구영현 회원은 2016년 1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하반신마비의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으며 2년의 힘겨운 재활을 견뎌내고 지난 2019년 7월에 원 직장인 한국도로공사 진주시 지사에 복귀하여 현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대학 재학 중 부모님의 일을 돕다 교통사고로 사지마비의 장애를 당한 박성찬군의 용기 있는 도전에 작은 도움이나 주고 싶어서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박성찬 군은 2018년 5월 부모님의 가게 일을 돕기 위하여 배달을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목을 다쳐 사지마비의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다. 그는 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고향인 진주를 떠나 혼자서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국복지대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박성찬군의 아버지도 2019년도에 하반신 마비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척수장애인들을 위하여 트랜스퍼 보드 50개(시가 500만원 상당)를 자신이 직접 제작하여 기부를 하기도 하였다.

태그:#장학금, #척수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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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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