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정권 재창출로 개혁과 진보의 길 지켜내겠다" 고 말했다.
1일 오후 5시 울산광역시 오토밸리복지센터 3층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울산시당 합동연설회에서 김종민 의원은 "노무현 정부 임기말을 기억한다.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부당한 정치공격에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의 수많은 정책이 속절없이 흔들려 버렸다"며 "2007년의 역사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좋은 정책 있어도, 아무리 좋은 생각 있어도 정권 재창출 하지 못하면 무너진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정말 중요하다. 우리당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고, 국민들은 더욱 엄격해졌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당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한다. 중도층과 함께 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종민 의원은 "균형발전, 분권발전은 대한민국의 물줄기를 바꾸는 일이며 노무현 대통령 평생의 숙원었다"며 "178개 공공기관이 이전해서 전국에 혁신도시가 만들어졌는데 중단되었다며 이 물줄기(행정수도 이전)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충청도 좋자고 하는 일이 아니다. 전국 모두가 좋자고 하는 일이다"라며 "수도권만이 아니라 경남도, 부산도, 광주도, 대구도, 강원도, 제주도 다 자기 특성에 따라 디지탈수도, AI수도, 문화수도, 관광수도 등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김종민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가장 열심히 했던 일, 또 21대 국회에서도 꼭 해내고 싶은 일이 바로 검찰개혁, 권력개혁이다. 개혁 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역사는 이어 달리기"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 인생을 걸고 추진했던 정치개혁, 검찰개혁, 양극화해소, 균형발전을 위해 꼭 이어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2선 의원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20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와 법제사법위원을 지내면서 정치개혁·국회개혁과 검찰개혁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