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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코로나19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전염시키는 비참한 전염병입니다. 우리가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작은 증세에도 즉시 자진검사를 받는 것이 내 가족과 동료를 지키는 길입니다."

경상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5일 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도민 호소문

존경하는 350만 경남도민 여러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힘든 나날을 견디고 계신데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장기간 분투하고 계신 의료진여러분께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한 노력 속에서도 최근 국내 일일 코로나19 신규확진 환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지난 2주간 국내발생 환자는 2,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학적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유행은 국민모두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는 생각입니다.

이에 경남에서도 지난 23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장소에서 모이는 모든 대면 모임 및 행사가 금지되고, 노래방 및 PC방 등 고위험 시설 12종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등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등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고 모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쓰기를 비롯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남도의회 민주당 의원 모두도 현재의 중차대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도민 모두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하게 되었습니다.

2차 코로나19의 확산추세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무증상 확진자도 다수 발생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코로나19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전염시키는 비참한 전염병입니다. 우리가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작은 증세에도 즉시 자진검사를 받는 것이 내 가족과 동료를 지키는 길입니다.

기나긴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인해 도민들께서도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유행을 억제하지 못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와 내 가족을 잃게 될 수도 있으며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인 피해도 발생할 것입니다.

지금의 힘겨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며, 이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감히 요청합니다.

경남도의회 민주당 의원 모두는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른 방역과 감염병 대응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행복하고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2020년 8월 25일. 경상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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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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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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